척추관협착증, 조금만 걸어도 아파서 더 못 걷겠어요.
요추 척추관협착증 증상, 원인, 치료 방법
1. 요추 척추관의 구조

요추 주변부의 정상적인 구조 - 측면도(좌), 단면도(중앙), 옆 모습(우)
중고등학교때 생물시간에서 배웠던 내용을 조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체의 신경 계통은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 말초신경계는 뇌와 척수 밖에 있는 뇌신경과 척수신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말초신경계의 경우 뇌와 척수에 연결된 온 몸에 분포하고 있는 신경들로써, 신체의 각 정보를 중추신경계에 전달하고, 또 명령받아 신체 각 기관에 전달합니다.
중추신경계의 한 부분인 척수는 신체의 각 정보를 뇌로 전달해주고, 전달 받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우리 인체 입장에서 보면 아주 중요한 역할이기에 척추뼈, 척수막, 뇌척수액으로 3중 보호하고 있습니다.
척추뼈 중앙에는 경추부터 천골(엉치뼈)까지 척수가 지나가는 긴 관 형태의 척추관이 있습니다.
2. 증상
척추와 관련된 질환들중에서 척추관협착증과 증상이 유사한 질환으로 허리디스크가 있습니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인성 파행이라는 허리디스크와 구분되는 특이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좌, 중앙 - 협착이 생겨 좁아진 척추관으로 척수 압박 발생 / 우 - 추간공 협소로 척수신경 압박
대개 증상의 악화와 호전을 반복되면서 수개월~수년에 걸쳐서 서서히 진행됩니다.
척추관협착증****초기일 때에는 허리와 다리에 묵직한 느낌의 통증과 뻣뻣함이 느껴집니다.
시간이 지나서 질환이 진행되면, 허리나 둔부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고, 다리 근육이 약해지면서 허리에서 발바닥까지 통증이나 저림, 당김이 느껴지며, 신경인성 파행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후 더 심해지면 마지막으로 괄약근 장애가 일어나며, 대소변 실금현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신경인성 파행이란 신경이 원인이 되어 걸을 때는 통증이 생겼다가, 앉아서 좀 쉬면 다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통증이 줄어드는 것이 계속 반복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 때, 걷기 위해 허리를 펴게 되면 척추관이 더욱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기에 통증이 증가되고, 통증때문에 힘들어서 쪼그리고 앉으면 등이 약간 구부러진 상태가 되면서 척추관이 조금 넓어져 신경을 덜 압박하기 때문에 통증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 협착이 심할수록 보행거리가 짧아집니다.
그래서, 할머니들께서 길에서 지팡이를 짚고 다니시거나 유모차같은 보장구를 밀면서 다니시는 이유가 보행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도 있겠지만, 등을 앞으로 숙이거나 구부린 상태가 유지되면 통증이 덜 하면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원인
척추관협착증의 발병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대부분은 노화로 인해 척추관의 퇴행성 변화로 점점 좁아지면서척추관을 지나는 척수를 압박하거나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척수에서 뻗어나온 척수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젊은 연령층(30.40대)보다는 상대적으로 **장년층(50.60대 이상)**에서 빈발합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개개인마다 정도의 차이가 조금 있을 뿐, 관절염과 그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지면서 발병할 수 있는 노화와 관련된 노인성, 퇴행성 질환입니다.
척추관협착증처럼 척추관을 좁게 만드는 기타 질환들
① 허리디스크
요추 4번과 5번사이, 요추5번과 천추1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에서 주로 발생하며, 퇴행성 변화나 외부 충격에 의해 디스크내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나와 신경을 압박하거나 염증 반응을 일으켜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이 발생합니다.
② 척추분리증
선천적 또는 후천적 요인(골절)으로 척추에 결손이 생기게 됩니다. 척추의 구조적 안정성을 떨어뜨리고 척추 전방 전위증을 야기하여 척추관을 좁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③ 척추 전방 전위증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복부쪽으로 밀려나가면서 척추뼈 정렬이 어긋나게 되는데, 이 때 어긋난만큼 척추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④ 후종인대골화증
후종인대의 변성으로 척수 압박, 그 결과 신경 증세 발생
척추뼈들의 움직임을 유지하고 어긋나지 않도록 지지해주기 위해 인대 조직이 필요합니다.
후종인대는 척추뼈 뒤쪽에서 지지해주는 인대로, 이 인대가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지고 두꺼워지게 되면서 척수를 압박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팔이나 다리의 통증, 저림, 감각저하, 근력저하 등이 나타납니다.
⑤ 황색인대골화증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척수 압박, 그 결과 신경 증세 발생
황색인대는 척추뼈를 지지해서 움직임을 제한하여 척추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면서, 동시에 척추의 만곡을 자연스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합니다.
황색인대도 나이가 들면서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지고 두꺼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척수를 압박하면서 다리의 통증이나 저림, 감각저하, 근력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 치료 방법
척추관협착증의 치료 방법은 감압술, 추간공 확장술 같은 수술을 해서 신경 압박을 줄여 통증을 감소시키거나, 비수술적 보존치료로 한방에서는 추나요법 같은 견인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1) 수술적 치료
우선, 비수술적 보존 치료(3주~3개월)를 받았으나 호전이 되지 않거나 척수손상이나 다리의 운동마비, 보행장애 등의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척추관내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추간판(디스크), 척추후관절, 후종인대, 황색인대 등의 일부분을 절제하는 감압술 또는 척수신경을 압박하는 경우에는 추간공 확장술을 시행합니다.
(2) 비수술적 치료
★치료의 방향성★
척추관내 신경을 압박하는 부분에 추나요법을 시행하여 신경 압박을 완화
① 생활관리
· 진통소염제
· 근육이완제
· 온찜질 : 몸이 추운 곳에 노출되거나 활동하면 악화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거나 안정을 취하면 호전
· 허리 보조기 착용
· 활동제한 : 퇴행성 질환은 평소의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척추에 물리적 부담을 주는 모든 운동이나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말해, 척추를 아껴 쓰는 것이 퇴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
· 스트레칭 : 허리와 코어의 근육과 인대 강화시키는 정도
② 추나요법
손으로 밀고 당기는 견인 치료를 통해 긴장된 근육 이완, 척추 불균형 교정 → 통증 감소
③ 봉약침
소염 효과 → 염증 감소, 통증 억제
④ 한약 처방
오적산, 작약감초탕, 팔미지황환, 우차신기환 등 → 손상된 염증 부위 회복력 증대
▶ 척추관협착증, 수개월~수년에 걸쳐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면서 서서히 나타나기때문에, 질환의 초기이거나 진행이 시작될 때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이후 통증 재발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와 관련된 노인성, 퇴행성 질환이기에 아껴 쓰는 것이 진행을 늦출 수 있으며, 허리에 물리적 부담을 주는 행위를 가급적 자제하고, 동시에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개선은 필수입니다.
평소에 가벼운 허리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와 코어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른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시술이나 수술없이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기에, 나에게 이런 증상들이 생긴다면 질환을 키울 필요없이 전문가와 상담하여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