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하고 힘이 없다면? 여름철 보약 생맥산
만성피로에 빠져있고 입맛도 없고 의욕도 없으며, 일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올해 6월은 유난히도 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습했던 것 같습니다.
여름철에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요?

- 땀을 많이 흘린다.
야외 활동을 많이 하게 되면 땀이 줄줄 흐르게 됩니다.
땀을 통해 수분이 빠져나가고 우리의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지만
과하게 될 경우 기운이 빠져나갑니다.
- 무기력하다. 몸이 축 늘어진다.
여름철의 습과 더불어서 물먹은 스펀지 마냥 몸이 축 늘어집니다.
- 차가운 것을 가까이한다.
게다가 더운 날씨로 인해 차가운 것을 찾게 됩니다.
차가운 음료, 차가운 음식과 장시간 에어컨 밑에 있기도 합니다.
- 감기에 걸린다. 두통이 있다. 설사를 한다.
한여름에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의 감기와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염증 반응이 심한 것보다는 몸살, 무기력과 같은 전신 증상이 주를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올해 6~7월에는 유난히 설사에 시달리는 장염 환자분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감염에 의한 경우이겠지만 여름철의 식습관과 무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서병(暑病)이라 합니다.
서병(暑病) 더위 먹은 것을 의미합니다.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에 있어서 분류가 나누어지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더위 먹은 것입니다.
서병(暑病) 을 더위 먹은 것이라 말씀드렸지만
사실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무서운 병증도 포함합니다.
이를테면, 각종 온열 질환에 탈수 증상으로 인해 서맥이 나타나거나, 경련성 증상이 동반되거나, 의식장애에 이를 수 있는 질병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중증의 상황까지 달하게 된다면 빠른 시간 내에 수분을 공급하고, 체온을 낮추는 등의 응급 처치를 하는 것이 최우선 일 것입니다.
생맥산과 인삼, 오미자, 맥문동
서병(暑病)에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생맥산이 있습니다.
생맥산의 구성 약재는 매우 간단합니다.
인삼, 맥문동, 오미자
이 세 가지가 전부입니다.
여름철에는 보양식으로 먹는 삼계탕에는 인삼, 대추, 황기 등 한약재도 같이 들어가게 됩니다.
땀으로 기운이 빠지는 것을 보충을 하는 의미가 큽니다.

인삼으로 원기를 크게 보충하고, 맥문동과 오미자가 같이 돕습니다.
오미자가 있기 때문에 새콤한 맛도 나고, 한약 특유의 쓴맛이나 냄새가 덜한 처방이어서 차처럼 마셔도 좋은 여름철의 보약입니다.
여름철뿐만 아니라 생맥산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입맛이 없다.
뭘 먹어도 조금밖에 먹지 못하고 소화가 잘 안된다.
땀을 많이 흘린다.
체력이 떨어지면 쉽게 두통 또는 어지럼이 동반된다.
생맥산은 그 자체로도 좋은 처방입니다.
반드시 여름철에 한정 짓지 않고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생맥산은 증상에 따라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아주 재밌는 처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