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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칼럼 두통·어지럼증
칼럼 2026년 4월 6일

매일 반복되는 두통, 혹시 나만 이런 걸까?

김승민
의료 감수 김승민 원장

오후 3시, 모니터 앞에서 관자놀이를 누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아침엔 괜찮았는데, 회의 두 개를 지나고 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묵직한 통증. 커피 한 잔으로 버텨보지만 금세 다시 돌아옵니다. '병원을 가야 하나, 그냥 참아야 하나' 고민하다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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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두통이 나만의 문제라고 느끼셨다면, 잠깐 숫자 하나만 보겠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70~80%가 두통을 경험합니다. 편두통만 놓고 봐도 국내 유병률이 약 6.5%에 달하고, 그중 80%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낀다고 합니다(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직장에서 머리를 부여잡고 있는 게 결코 드문 풍경이 아닌 셈이죠.

특히 직장인이라면 더 익숙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가이드는 두통을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생리적 반응' 중 하나로 공식 분류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앉은 자세, 긴장된 회의, 마감 압박—이런 환경이 쌓이면 몸이 두통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건 오히려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내가 약해서가 아니라, 환경이 그만큼 부담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신호를 커피와 진통제로 눌러버리는 습관입니다. 한두 번은 괜찮을 수 있지만, 이런 방식이 반복되면 몸은 점점 같은 자극에 둔해지고 통증의 빈도와 강도는 오히려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진통제를 한 달에 열흘 이상 습관적으로 복용하면 '약물과용 두통'이라는 새로운 두통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때 가서 관리를 시작하면 처음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쉬면 나았을 두통이, 만성화된 뒤에는 생활 전반을 되짚어야 하는 문제가 되는 셈이죠. 지금의 '참을 만한 두통'이 나중의 '감당하기 어려운 두통'이 되기 전에 한번 점검해 보는 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흔한 증상인 만큼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찾아보는 것도 좋고, 틈틈이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 한 시간에 한 번 시선을 먼 곳에 두는 습관, 충분한 수분 섭취 같은 작은 변화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등을 신전해주는 스트레칭도 좋고, 목을 주물러 주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폼롤러 위에서 흉추부를 신전시켜주는 스트레칭을 좋아하며, 많은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조금만 습관되면 확실하게 두통의 빈도와 강도가 줄어드는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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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한의학적 관점과 일반 건강 상식 및 지식을 소개하는 정보성 글입니다.


참고문헌
- 두통의 일반 유병률 — 전 국민의 70~90% 경험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5830
- 국내 편두통 유병률 6.5%, 환자 80%가 일상생활 지장 https://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128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가이드,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장해 예방 기술지원규정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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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김승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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